문경에 여행 가면 문경새재를 빼놓을 수가 없죠. 문경새재맛집이라고 인터넷에서 유명한 곳이고 블루리본 받은 새재할매집에 방문해 봤어요.
새재할매집은 줄 서는 맛집이지만 개인적 진짜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새재할매집 정보]
새재할매집은 블루리본 서베이,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또는 6시 반까지 운영합니다. 요일마다 운영시간이 다르고 휴무도 그때그때 휴일이 인터넷에 업데이트가 되니까 확인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여기 들어가서 보시면 바로 휴무일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구글보다는 네이버에 업데이트가 잘 되더라고요.
주차는 가능합니다. 전용 주차장도 있고, 돈을 내야 하는 유로 주차도 있어요. 하지만 문경새재 보시면 어차피 다들 이용하는 곳이라서요. 꿀팁을 드리자면 문경새재 제일 안쪽에 있는 1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야 위치도 가까워서 많이 안 걸어도 되고 밥 먹고 문경새재 보러 가기도 편해요.
단체이용 가능하고 포장도 가능합니다.
[새재할매집 대기시간]
저희가 딱 점심시간 12시 10분 정도에 맞춰서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대기가 6명 정도 있더라고요. 2~3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따로 대기명단을 작성하는 곳은 없었고, 그저 한 줄로 줄 서고 계셔야 해요. 사람 많은 시기인데 1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갔습니다.
[새재할매집 외관 및 내부]
문경새재 1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이렇게 새재할매집이 보여요. 외관을 보면 되게 넓고 1층으로만 되어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서 조금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이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겨울이라 야외에는 앉지 못했는데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총 4 테이블에 4인이 앉을 수 있었는데 맨 오른편에 자리는 완전 출입구와 줄 서는 곳이라서 조금은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하신 분은 비추천드립니다.
이제 내부를 소개해드릴게요. 입구 바로 오른편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요. 근처에 커피 자판기도 있으니 필요하시면 나가실 때나, 식사 다하고 나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해당자리는 안 치워져서 사람들이 들어가지는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중앙에 테이블이 8인까지 앉을 수 있게 되어있고요. 왼편 자리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많이 넓어요. 그래서 직원들이 엄청 분주한 느낌이 듭니다.
식사 후에는 차량을 이동해 달라고 써놓으셨는데요. 아마 길가에 새워두신 분들에 한해서 인 거 같습니다. 저희처럼 문경새재도 보실 거면 1 주차장에 주차하고 편안하게 먹으면 될 거 같아요. 주차 할인 같은 건 없었어요.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왼편으로 보면 또 안쪽에 자리가 어마어마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자리가 많아서 제 생각에는 그렇게 대기가 안 길었던 거 같습니다.
직원분도 분주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약간 시끌시끌하지만 그렇게 소란스러운 정도는 아니에요.
기본 반찬은 세팅해 주시지만 더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셀프바에서 양껏 퍼갈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잡채도 반찬으로 나왔었는데요. 잡채를 더 먹으려고 요청드렸더니 셀프바 맨 위에 잡채 그릇을 놔두셨더라고요.
사람들이 다 가져가서 없었던 거예요. 직원분들 정신없어 보이지만 요청하면 친절하게 응대해 주십니다.
[새재할매집 메뉴와 가격]
이제 새재할매집의 가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밖에서 대기하면서도 메뉴를 볼 수 있도록 해주셔서 기다리면서 메뉴를 볼 수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메인으로 2인분 시켜야 하는 석쇠구이 2.8 만원, 더덕구이 2.6만 원입니다. 가격은 이따 차림보면 엄청 저렴하진 않지만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메인은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해요. 사실 저희는 3명이서 가서 어떻게 시킬까 고민했었는데요. 홀수인 경우 석쇠 2 + 더덕 1 이렇게 주문이 가능해서 아주 만족하며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꼭 인원수만큼 해야 한다는 거!
단품으로 석쇠 1.9만 원. 더덕구이 1.2만 원, 파전 1.2만 원입니다. 더덕구이랑 파전 가격이 같네요.ㅎㅎ 도토리묵은 1.1만 원, 냉 묵채밥 1.1만 원, 어린이 떡갈비 1만 원, 뚝배기 된장찌개 2천 원이에요. 뚝배기 된장찌개 엄청 저렴하네요. 그리고 막걸리와 주류,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새재할매집 맛 후기]
기본으로 종이컵을 사용하는 곳이에요. 워낙 바쁘다 보니 종이컵을 사용하는 거 같더라고요. 기본으로 물컵과 물, 식기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반찬으로 잡채, 목이버섯 무채, 깍두기, 샐러드, 미열줄기, 된장, 고추, 마늘, 쌈채소 등이 반찬으로 나와요. 미역줄기와 나물무침은 살짝 짭조름했습니다. 밥이랑 먹으면 딱 좋은 간이예요.
석쇠 메뉴들이 나왔고 한 차림은 이렇게 나옵니다. 밥과, 두부가 들어간 된장구도 같이 나와요. 석쇠고기가 나오면서 잘라먹을 가위와 집게도 같이 주십니다.
처음에 보기에 양이 좀 적어 보여서, 먹고 배고픈 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여자 3명에서 잘 먹는 편인데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고기는 살짝 불에 그을려져서 아주 살짝 불맛이 나요.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달짝지근한 제육느낌의 고추장양념 석쇠 구이입니다.
2인분인데 삼겹살 4.5줄 정도는 들어간 거 같아요.
양념이 되어있어서 찍어먹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친근한 맛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크게 줄 서면서 먹을 만큼의 특별함은 잘 모르겠어요.
저희는 10분 정도밖에 안 기다렸지만 그 이상이거나 특별하게 먹고 싶은 게 아니라면 꼭 방문해야 한다라고 느낄 만큼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더덕 1인분은 이 정도 접시에 나옵니다. 대충 저 네모난 접시는 우리가 흔히 아는 길거리 떡볶이 그릇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양념된 소스에 위에 파와 깨가 뿌려져 있고 옆에 미나리도 조금 세팅해 주셨습니다. 딱 더덕구이만 나오기보다는 이렇게 파나 깨, 미나리 이렇게 나오니까 다른 곳보다는 더 신경 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더덕구이도 맛있습니다. 더덕의 특유의 향이 맛있게 나요. 양념이 되어있어서 더덕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한 번 도전해 볼 만합니다.
질기거나 하는 것 없이 크기도 적절히 잘라져 있었고 고기와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흰밥에 먹어도 맛있습니다.
기본 반찬이 맛도 있어서 깔끔한 한정식 먹는 느낌이었어요. 어른분들이 많은데 밥에 반찬, 국, 메인 요리까지 깔끔한 한 코스였습니다. 인기 많은 이유를 알겠어요.
먹으면서 뜨거운 석쇠를 만질 거리는 없어서 크게 불편함 없이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처음에 맛을 보면 이게, 기다릴 정도인가라고 생각될 만큼 생각보다 평범한 문경새재 맛집 새재할매집입니다. 블루리본이라 좀 기대가 컸던 거 같아요. 하지만 고기와 더덕구이와 깔끔한 반찬과 채소들 국과 밥까지 나오는 깔끔한 한상 차림으로 아직 문경새재 근처에 이만한 맛집이 많이 없다면 여기는 사랑받을만한 거 같아요. 대기가 많아 많이 기다려야 한다면 다른 곳도 추천드리고 한상 차림으로 든든하게 한 끼 하고 싶다면 새재할매집도 좋은 맛집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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