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레트로 주점집인 용용선생에 방문했습니다.
지점이 여러 곳에 있는데 오목교에도 생겨서 방문해 보고 맛집으로 소개해드려요.
용용선생도 이미 인증된 맛집이지만 오목교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집도 소개해드릴게요.
그러면 지금부터 용용선생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용용선생 기본정보
매일 17:00 ~ 02:00까지 운영을 합니다. 주점답게 01:00까지 마지막 주문을 받아요.
오목교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2분 가까워요.
용용선생 외부와 내부 모습
멀리서 봐도 눈에 띄게 크기도 크고 네온사인도 홍콩 레트로 주점답게 화려합니다. 이런 분위기 정말 좋아요.
들어오자마자 어두운 조명에 붉은색 포인트 조명들이 있어요. 이미 어른과 젊은이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중앙에 원 모양으로 메인스테이지처럼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았어요.
중앙 옆에도 동그랗게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푹신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렇게 창가 쪽으로 다 앉을 수 있게 만들어져서 좋았어요.
이곳은 계산하는 곳이에요. 처음오면 어디서 계산을 해야하는지 헤맬 수도 있어요.
술집답게 많이 시끌시끌합니다. 대화를 하기 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친구랑 이야기하고 나오는데 목이 아프더라고요.
용용선생 메뉴, 가격
용용선생은 음식과 술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냉채 무침요리, 볶음요리, 튀김요리, 탕요리, 볶음밥 마라요리 등등이 있어요. 가격은 생가보다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2만 원 넘는 요리가 없어요. 그래도 고기 들어간 거 1만 원 후반대 받을 만도 하는데 좋습니다.
2-3차로 가격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고량주를 개척하는 주점입니다.
용용선생은 마라 육회, 고추 바삭 유림기, 화산마라전골이 유명한 홍콩주점입니다.
사실 저도 마라와 유림기를 노리고 갔습니다. 마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홍콩주점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왔으니 얼마나 중국 현지의 느낌이 날지 기대했거든요.
마라는 그나마 2만 원대가 넘어갔습니다.
2, 3, 4인 세트도 있어요! 2인 세트는 약 1천 원 / 3인세트는 약 2천 원 / 4인 세트는 약 3천 원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성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술주점인만큼 술과 음식의 세트도 있어요. 타이거 2병이 들어가 있는 세트와 고량주가 포함된 세트가 있습니다.
이날은 술을 먹지 않았지만 지인이 연태 고량주 토닉세트가 맛있다고 추천해 주었습니다.
하이볼, 맥주, 음료도 있어요.
꼬량주로는 작은 거 기준(125ml) 2만 원 이내이지만 500ml 정도 되면 8-9만 원 가격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고량주 술 종류도 이렇게 많은 곳은 잘 없을 거 같아요.
용용선생은 프리미엄 바이이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이주는 높은 도수의 고량주가 부담될 때 먹으면 좋은 술의 종류입니다.
가격은 최저 8만 원, 최고 120만 원짜리가 있네요. 술에 진심인 사람들 여기 여기로 모이세요.
용용선생 맛 후기
기본은 이렇게 세팅해 주시고 숟가락 젓가락은 테이블 옆에 있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음식은 계란 볶음밥이었습니다. 중국식 볶음밥보다 좀 더 밥알이 고슬거렸어요. 음식의 간과 밥, 계란의 비율은 적당했습니다.
용용선생은 2-3차로 가벼운 안주들을 여러 개 시켜 먹을 수 있도록 고안한 주점입니다. 그래서 볶음밥의 양이 좀 적은 거 같았어요. 배부르게 먹기보다는 배를 채웠다. 정도였습니다. 어디에서 만들어도 실패하기 어려운 계란볶음밥은 맛있었지만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라전골, 유린기 등 다른 음식과 같이 먹는다면 꿀조합이 될 수 있는 볶음밥이었습니다.
대망의 유린기입니다. 우선 튀김은 바사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이야기하느라 좀 시간이 지났는데도 생각보다 바삭했습니다.
고기도 닭가슴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퍽퍽하지 않은 부드러운 살들로 맛있게 먹었어요.
소스는 약간의 간장베이스 소스에 새콤함이 느껴졌고 위에 청양고추와 같이 먹으니 매콤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말 술안주로 너무 잘 맞는 음식들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술을 잘 안 하지만 여기로 술 한잔 할 곳을 오목교에서 떠올린다면 용용선생을 떠올리게 될 거 같습니다.
총평: 분위기, 많은 자리, 음식 맛, 가격 만족! 양, 소음은 약간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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