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불꽃놀이 축제를 보았어요. 그러니 11시가 넘어, 새벽에도 줄 서는 순두부찌개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수가성이라는 곳으로 늦은 시간에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곳도 참고해 보세요.
수가성 소개
수가성은 순두부 메뉴만 무려 15가지가 있어요. 그래서 마음대로 골라서 주문하는 순두부찌개 맛집입니다.
수가성은 월 - 토요일까지는 00시부터 24시까지 운영합니다. 하지만 일요일은 00시부터 21시까지만 운영해요. 그리고 명절 당일과 그다음 날에는 휴무이니 참고하셔서 방문하면 되겠습니다.
주차장은 앞에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으니, 차 가지고 오신 분들은 편하게 주차하고 먹을 수 있어요. 차가 들어가는 공간도 넉넉해서 주차하기 편합니다. 그리고 전체 주차장도 넓습니다.
수가성 대기시간
내부가 많이 큰데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우글우글했습니다. 그래도 늦은 시간이다 보니 안에 모든 방의 좌석을 사용하진 않아서 기다렸습니다. 5분 정도 대기하다가 바로 자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다 먹고 나온 오전 12시에도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회전율도 빨라서 피크시간에 와도 금방 들어가서 먹을 수 있습니다.
수가성 외부, 내부
입구에 들어서면 큰 간판이 보이고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기하는 곳으로 입장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들어가면 바로 계산하는 곳이 있는데요. 거기서 대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적혀있어서 사용할 수 있고요. 결제할 때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참고하셔요.
화장실은 출입구에서 쭉 들어오면 안쪽에 있습니다. 기본 내부도 넓은데요. 이렇게 방이 따로 있어서 보이는 규모보다 내부는 더 넓어요.
내부 자리가 한 사진으로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넓습니다. 기본 4, 2인 테이블로 되어있어요. 대부분 4인 테이블이 기본입니다.
여기는 방으로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좌석들입니다. 보기 만해도 60 좌석은 기본 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방마다 들어가면 또 다른 공간과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저희가 앉은 방의 공간은 엄청 넓었어요. 이 공간만 해도 기본 50명은 들어가는 거 같아요.
한쪽에는 옷에 국물이 튀지 않도록 앞치마와 옷을 걸 수 있는 곳걸이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찬을 추가로 먹고 싶다면 셀프로 가져가야 합니다.
저희가 갔을 시간은 늦은 시간이라 방의 공간 안에서는 셀프로 가져가는 곳을 다 정리한 상태였어요. 그래도 그릇 가지고 나가서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수가성 메뉴 및 원산지
1인 1 메뉴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수가성은 순두부에 일반 공깃밥이 아닌 돌솥밥을 주는 곳이에요.
순두부는 기본 1만 원 가격입니다. 순두부는 맵기 조절이 가능해요. 하얗게, 순하게, 보통, 맵게로 4단계의 맵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순두부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어요. 그 종류에는 해물, 섞어(해물, 소고기), 조개, 굴, 만두, 소고기, 돼지고기, 김치(소, 돼지, 굴), 다슬기, 매생이, 곱창, 버섯, 야채, 북어, 들깨, 햄, 치즈 17가지의 재료를 1가지만 선택에서 넣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빔밥, 순두부 구성 세트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원하는 대로 골라서 먹기 좋아요.
순두부 외에도 제육, 낙지볶음, 떡갈비, 해물파전, 두부김치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적당한 거 같아요.
황제 순두부로 낙지, 전복, 새우 들어간 구성과 인삼, 전복, 새우가 들어가 순두부이지만 몸보신할만한 구성도 있네요. 가격은 그만큼 비싸긴 합니다.
원산지도 잘 적혀있었어요. 쌀은 국내산. 배추도 국내산을 쓰고 있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원산지를 하나하나 적어 놓은 곳을 보면 사실여부를 떠나도 조금은 다른 음식점보다 더 신경 쓴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는 3명이서 각자 순두부 1개씩 안 먹고 제육 + 순두부 세트하나와 순두부 하나를 시켰어요.
수가성 맛 후기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바쁘고 정신없으신 와중에 친절하셨습니다.
저희보다 늦게 주문한 곳이 음식이 더 빨리 나왔는데요. 그건 모르시는 거 같았고 지금하고 있다고 늦게 걸려서 미안하다고 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그냥 곧 나오겠거니 생각하고 뭐라 말씀 안 드리고 가만히 있었는데요.
저희 보더니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신경 써주시는 모습이, 피곤해서 빨리 먹고 가고 싶었는데. 그래도 말씀을 이쁘게 해 주셔서 괜찮았습니다.
기본 반찬은 오이무침, 오징어무침, 갈지 액젓, 김치가 나옵니다.
오이무침은 시원하니 처음에 순두부 먹느라 안 먹고 있다가, 막판에 다시 리필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징어무침은 건조 오징어를 무쳐서 양념장에 묻혀 서서 오징어가 수분기를 머금어 딱딱하지 않게 밥반찬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순두부찌개집에서 갈치 젓갈이 나오는 게 신기했지만 비리지 않고 맛있는 갈치 젓갈이라 따끈한 밥에 먹기 좋았어요.
제육이 나왔습니다. 순두부 보다 빠르게 나왔어요.
살짝 지글지글하게 끓는 상태에서 나왔어요. 냄새는 좋았고 양파도 많이 들어가 있었고요. 위에 깨를 가득 뿌려주셔서 고소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는 깨를 좋아해서 이렇게 듬뿍 뿌려먹는데요.
음식점에서 이렇게 듬뿍 뿌려주니, 집에서 먹는 것처럼 더 고소하게 제육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고기의 질 자체는 엄청 부드럽거나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평범한 고기 재질이었고. 고기의 잡내는 나지 않았습니다.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있었습니다. 살짝 매콤했어요. 약간의 신라면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철판이 뜨겁게 온도를 유지해주다 보니 천천히 드시면 될 거 같아요. 적당히 자극적으로 버섯이랑 같이 잘 먹었습니다. 순두부가 나오기도 전에 저희는 다 클리어해 버렸어요.
날계란과 밥을 덜을 접시, 그리고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방금 지은 밥솥을 통제로 가지고 온 거 같은 느낌을 내주었습니다.
밥을 덜어내고 안에 넣을 따뜻한 물을 주전자로 주십니다. 다른 곳과 다른 점은 돌솥의 뚜껑을 주지 않으셨어요. 처음엔 저희만 안주는 건가 싶었는데요. 다른 테이블도 주지 않으셨더라고요. 약간의 어색함을 가지며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물을 넣어줬습니다.
밥은 역시나 방금 지은 밥처럼 따뜻하고 밥알이 촉촉했어요. 씹을 때 씹는 맛도 살아 있었습니다.
해당음식은 섞어 순두부찌개에 맵기는 순하게입니다.
우리의 테이블에 올라오기 직전까지 가열되다가 오기 때문에 바로 계란을 넣어줘요.
안에 순두부가 가득 들어가 있는 건 물론 대파도 가득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시원했어요. 맵기는 진라면 매운맛 정도의 맵기입니다.
요즘 매운걸 잘 안 먹는 버릇해서 맵찔이가 되어가고 있었는데요. 딱 살짝 칼칼하니 좋았습니다.
안에 소고기는 얇고 작게 썰려서 들어가 있었어요. 정말 뜨거우니 호호 불어가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해장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살짝 쌀쌀한 날씨에 몸도 피곤했는데요. 딱 먹으니까 몸이 풀리면서 노곤노곤해지는 게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매운맛으로 고른 조개 순두부입니다. 색깔부터가 연하게 맵기랑 차이가 많이 날 거 같이 생겼습니다. 맛도 똑같아요.
친구가 넣다가 계란 껍데기도 같이 넣었는데요. 바로 건져줬어요.
계란 깰 때 바글바끌 끓는 열기가 손으로 올라와요. 처음부터 계란 깰 때, 그릇에 손을 너무 가까이 가져가지 마세요. 열기가 은근히 강합니다. 딱 깨질 쯤에 그릇으로 살짝 내려놓듯이 계란을 놔서 국물이 튀지 않도록 하면 먹기 좋을 거 같습니다.
연하게 와 똑같이 안에 파와 내용물이 실하게 들어가 있었어요. 맵기는 약간의 불닭볶음면탕의 맵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돌솥에 담겨 나오고 순두부 자체도 용암 같기 때문에, 더 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불닭볶음면 맛있게 먹는다 하면 딱 매콤하게 먹기 좋은 맵기 같아요.
돌솥밥과 순두부의 조화가 정말 좋습니다. 저렇게 흰밥에 빨간 국물이 흡수되도록 만들어서 내용물과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다른 곳과 비교해서 엄청 특별한 차이점이 있는 순두부는 아니었지만 해산물도 모래 씹히는 것 없이 괜찮았고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맛있게 먹고 마지막으로 누룽지를 먹어줍니다. 24시간 하는 곳이라 시간제한 없이 가기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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