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변 고척동에 새로 생겼는데요. 저희 어머니가 빙수와 베이커리 맛집이라고 알려주셔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내부도 이뻐서 딸에게 맛난 거 먹여주고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수피르 관련 정보
수피르는 최근에 오픈한 곳으로 음료부터 빙수, 베이커리를 직접 카페에서 만드는 곳이에요.
휴일은 없고 월 - 토 까지는 9시 오픈에 밤 11시 마감입니다. 일요일은 1시 오픈에 10시 마감이에요.
주차는 매장 앞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차 끌고 와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수피르 외관 및 내부모습
수피르의 외관을 보면 넓은 공터같은 주차장 바로 앞에 큼지막하게 보여요. 건물 한 면의 1층을 다 수피르가 사용하고 있네요. 나무느낌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새로운 카페이긴 하지만 깔끔하네요.
내부 들어가면 많은 화분들이 반겨주고 있어서 분위기가 더 좋아요. 그리고 출입구 바로 근처에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문을 하고 자리를 찾으시면 됩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깔끔한 데리석 느낌의 테이블과 푹신하고 편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요. 조명과 커튼으로 분위를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꾸며놓으셨더라고요. 테이블 중간에 보이는 식물 덕분에 분위기가 더 좋게 느껴졌어요.
2인테이블은 4개 정도 있고요. 4인 테이블은 4개 정도 있었습니다. 4인테이블도 2인 테이블로 가를 수 있어서 편하실 대로 앉으시면 될 거 같아요. 대부분 주변 주민들이 이용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전신 거울에 식물들로 꾸며놓아서 사진 찍고 놀기에도 좋더라고요. 저희 어머니가 지인들과 방문하셨는데요. 여기가 이뻐서 사진 찍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바꿨다고 기분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무 고요하지 않게 노래도 계속 틀어주시더라고요. 제 기준에서는 살짝 컸지만 그래도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큰 전신거울 바로 옆인, 제일 안쪽에 화장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남녀 화장실 나뉘어 있었고요.
손을 씼는 세면대는 저렇게 밖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이쁩니다.
한편에는 레몬 조각을 넣은 물과 컵, 시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 와이파이도 사용할 수 있고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빨대와 냅킨 있는 카운터 쪽에 공유해 두셨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이 친절하시더라고요.
수피르 음료 및 베이커리 가격
수피르에는 커피와 핸드드립 커피, 티, 음료 등의 종류가 있었습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 3.5천 원으로 정말 저렴한 가격이에요. 일반 커피에서는 6천 원 넘는 가격이 없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6천원이 기본이에요. 원두의 종류가 11가지나 됩니다. 이 정도면 사장님이 커피에 진심인 분들인 것 같아요. 커피를 많이 즐겨하신다면 여기 방문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티는 유기농 허브차(캐모마일, 히비스커스, 레몬그라스, 페퍼민트, 재스민)와 홍차가 4 천 원, 로열밀크티, 수제차(매실, 레몬, 자몽, 블루베리, 패션후르츠) 4.5천 원, 꽃차( 팬지, 메리골드, 목련, 맨드라미, 아카시아, 국화)가 5천 원에 판매되고 있어요.
제가 가본 카페들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티를 판매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그 외에도 아이스티, 초코, 말차라테, 자색고구마, 오곡라테, 수제청에이드, 요구르트스무디, 프라페, 계절 생과일주스 등등 6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 부모님이 칭찬한 빙수도 1만 원이 안 되는 가격이네요. 종류도 팥, 망고, 커피, 블루베리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음료의 종류가 다양하고 저렴해요.
베이커리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휘낭시에 1.9 ~ 2.3천 원, 스콘, 소금빵 등등 처음에 들어올 땐 대부분 비어있었는데요. 안에서 뚝딱뚝딱하시더니 점점 채워지더라고요.
그리고 계산대 쪽에 있는 사브레 쿠기가 2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쿠키 맛있어요! 베이커리에서 뭐 먹을 고민되면 쿠키도 추천드려요.
꿀케이크 (초코, 호두)도 6천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사 먹은 베이커리들 다 맛있었어서 케이크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수피르 맛 후기
저는 오곡 프라페를 시켯어요. 깔끔한 트레이에 컵 받침대까지 이쁘게 세팅해서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주시면 사진찍기도 기분이 너무 좋죠.
사실 음료를 받으러 갔을 때 프라페를 이쁜 컵에 담아주시고 위에 가득 쌓아주셔서 놀랐어요. 오죽하면 크기 비교하려고 가방에 있던 책을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양 많이 주셔서 좋아요!
컵차제의 높이가 있기도 하지만 저렇게 위에 담아주실 수 있는 만큼 쌓아서 올려주세요.
처음에 숟가락이 필요한가 했는데요. 위에 튀밥을 토핑처럼 넣어주셔서 숟가락으로 떠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오곡라테는 음료가 많이 달달하지 않고 고소해서 맛있었어요. 거기에 쌀튀밥으로 씹는 식감이 더해져서 매력적이더라고요.
위에 솟은 부분은 숟가락으로 열심히 떠먹다가 나중에는 굵은 빨대로 먹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튀밥이 눅눅해져도 죠리퐁 같은 느낌으로 또 맛있더라고요.
부모님이 오셔서 라떼와 커피빙수, 소금빵 스콘을 추가 구매했습니다. 포크와 스푼, 나이프가 참 귀엽더라고요. 저희 집에도 같은 거 사고 싶었어요.
빙수 비쥬얼만 봐도 맛있게 생겼더라고요. 빵 담아주시는 접시도 돌같이 느낌 있었어요.
커피밍수 맨위에 올라가 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보이세요? 이것도 쓰러지지 않을 정도의 최대 크기로 얹어주신 거 같아요. 맨 아래에는 커피가 고여있고요. 그위에는 갈린 얼음, 튀밥, 팥, 아이스크림 이렇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빙수 맛은 결론 부터 말하자면 맛있었어요. 저는 평상시 커피를 안 좋아하는데요. 팥과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달달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스크림과 섞어서 달달하게 먹었고 어머니는 깔끔한걸 좋아하셔서, 적당히 달달하게 팥이랑 먹어서 커피의 향을 즐기며 먹는 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씹히는 얼음과 튀밥 그리고 거기에 어우러지는 커피까지 해서 아주 잘 먹었어요. 커피를 슬슬 도전할 수 있겠더라고요.
저희가 빵을 두 번 구매했어요. 소금빵이랑, 스콘이랑, 휘낭시에랑요. 원래는 두 번째는 소금빵만 구매했는데 소금빵이 살짝 탔다고 휘낭시에를 그냥 주셨습니다.!
그렇게 많이 타지도 않았는데 감사했어요! 여긴 빵을 다 데워서 주시는 거 같았어요.
소금빵은 겉바 속은 촉촉에 버터향과 치즈맛 났어요. 다들 잘 아시죠. 제가 놀란 건 여기 스콘부터였어요. 여태 먹은 스콘 중에서 제일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이렇게 부드럽고 촉촉한 스콘은 처음 먹어보는데요. 당일 구운 스콘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따뜻하고 부드러우니까 너무 맛있더라고요.
휘낭시에도 사실 평소에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사 먹는 일이 없는데요. 와 여기 휘낭시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계속 들어가는 맛이에요!!
아쉬운 건 휘낭시에가 작은 편이였어요. 가격은 그만큼 저렴하지만요. 서비스로 주신거지만 나중에 사먹을 땐 좀 더 많이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 꼭 휘낭시에가 아니더라도 약간 좀 더 배울 채울만한? 큰 베이커리 종류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저는 밥 먹고 바로 왔거든요. 제 생각에는 그만큼 맛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어머니가 쿠키 맛있다고 했었는데, 먹을 생각 없었거든요. 위에 것들 먹어보니까 맛있어서 확신을 가지고 초콜릿 쿠키도 샀습니다.
이것마저도 촉촉하더라고요. 이곳의 모든 베이커리는 다 촉촉하고 맛있어요. 정말 제 스타일입니다.
초코가 진하게 느껴지는 스타일의 쿠기는 아니지만 겉에 설탕도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어울리는 맛에다가 안에 견과류가 씹히는 게 완전 제스타일이더라고요. 부모님이 먹어주고 싶다고 해서 왔는데 왜 그러셨는지 이해가 갔어요.
이렇게 고척동에 빙수와 촉촉한 베이커리 맛집 카페에 방문해 봤습니다. 수피르라고 검색하고 가시면 찾기 편해요. 음료도 저렴하고 베이커리, 빙수도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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