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선선해져서 어린이대공원에 아이들 데리고 많이들 가시죠? 이번에 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 타러 갔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놀이기구 종류와 나이, 키 제한기준 및 가격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입장권도 없는 무료 공원과 놀이동산을 즐기러 가봅시다.
[어린이대공원 및 놀이기구 운영시간]
어린이대공원 안에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10분 정도는 걸어 들어가야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입구가 나옵니다.
대공원 자체는 늦게까지 개방이 되어있어요 오전 5시 ~ 밤 10시까지 운영합니다. 하지만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놀이동산은 오전 10시부터 놀이기구가 작동되고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후 7시 30분, 평일에는 오후 6시 30분에 마감합니다.
놀이기구 타기 전에 서울대공원 안에 동물원도 들렸다가 갔어요.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맹수들도 볼 수 있어서 어른인 저도 오랜만에 동심으로 들어간 것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보고 왔습니다.
코끼리도 딱 나오는 시간대여서 얼굴이라도 봤고요. 삵이랑 원숭이, 늑대 이리 종류를 보고 놀이동산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사자, 뱅갈호랑이, 표범, 재규어, 퓨마, 스라소니, 쟈칼, 붉은 여우 등을 다 보는데, 얼마 안 걸리니 여러분들도 구경하러 가보세요.
[놀이기구 이용 가격]
놀이동산의 이용 가격이 얼마인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놀이기구는 부대시설, 실내 놀이시설, 자유 이용권, 5회 이용권, 3회 이용권 이렇게 나뉘어 있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표판매 기기는 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 타는 한가운데와 슈퍼 바이킹 타는 곳 바로 앞에 키오스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대시설은 아쿠아보트, VR체험이 있습니다.
아쿠아보트 (38개월 이상 30kg 미만)는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작은 보트입니다. 5천 원에 탈 수 있고요. VR 체험 가상현실( 36개월 이상, 90CM 이상)도 2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서 2인은 7천 원, 1인은 4천 원에 이용할 수 있어요.
아쿠아보트
| 탑승 가능(나이, 키 , 몸무게) | 놀이기구 |
| 36개월 이상, 30kg이하 | 아쿠아보트 |
아쿠아보트는 어린이 대공원 바로 근처에 있어요. 지켜보는 직원도 있고, 물도 얕고 밖에서 계속 지켜볼 수 있어서 타는 아이들 사진 찍기도 좋고 물 위에 동동 뜨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VR 부대시설은 후룸라이드와 스위 그네 뒤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공원 입구에서 제일 안쪽으로 들어오면 숨어있어요.
그래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VR 체험존은 귀신의 집과 일반 VR(360도 롤러코스터, 바다체험, 쥬라기공워느 우주체험, 마인크래프트) 등 200가지가 넘는 체험 VR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혹시 키가 작은 아이들이 타고 싶지 못하는 놀이기구가 있다면 VR로 경험시켜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유이용권에는 어른, 청소년, 어린이 자유 이용권이 있어요. 자유 이용권은 무조건 안내실 매표소에서 손목 밴드로 교환해서 팔찌를 차야 자유 이용권 사용이 가능합니다.
| 종류 | 가격 |
| 어른 | 26,000원 |
| 청소년 | 25,000원 |
| 어린이 | 25,000원 |
가격이 저렴한 편이에요. 일반 롯데월드, 에버랜드 가면 다들 가격 아시죠? 그렇다고 놀이기구의 질이 낮지도 않고 생각보다 놀이기구가 밀집해 있어서 이동하기도 편하고 너무 좋았어요.
자유이용권 외에도 3회, 5회 이용권이 있는데요. 여기서도 어른, 청소년, 어린이 이용권으로 가격이 각각 다릅니다.
3회, 5회 이용권
| 종류 | 3회 이용권 | 5회 이용권 |
| 어른 | 12,000원 | 19,000원 |
| 청소년 | 11,000원 | 17,000원 |
| 어린이1 | 10,000원 | 16,000원 |
3회와 5회 이용권은 약 6 ~ 7천 원 차이입니다. 3회 이용권 이용시 1개 놀이기구당 약 3 ~ 4천 원, 5회 이용권 구매 시에도 1개 놀이기구당 3 ~ 4천 원 내고 이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1개당 약 3~4천 원 놀이기구라 가격이 좋네요!! 저희는 3회 이용권 했는데요. 예상외로 너무 재미있어서 3회권 추가로 하고 마감 때까지 알차게 놀다가 갔어요. 저희처럼 돈 막 쓰지 말고 신중하게 티켓 발행하시길 바랍니다.
실내 놀이시설로 사파우트 어드벤처 / 와우 탐험대가 있습니다. 어린이는 만 12개월 ~ 만 10세까지 8천 원 / 1.2만 원에 이용가능합니다. 보호자는 4천 원 / 6천 원으로 같이 들어가서 아이를 케어할 수 있어요.
또 와우탐험대와 스파우트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표는 어린이 1.6만 원, 보호자 8천 원으로 구매가능합니다.
[놀이기구의 대기시간 및 키, 몸무게 기준]
그러면 이제부터 놀이기구마다 키와 몸무게에 따라 탈 수 있는 기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기준 | 놀이 기구 |
| 130cm 이상 | 드롭타워, 슈퍼점프, 페밀리코스터. |
드롭타워
드롭타워는 멀리서부터 사람들이 타는 모습이 보여서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줍니다. 다른 곳은 부모와 같이 타게 되어있기도 하는데요. 드롭타워는 1인자리로 되어있어서 같이 타지 못하며, 최소 키가 가능해야 탈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은 길지 않았고요. 주말에 방문했고 시간 때마다 다르겠지만 10분 정도는 걸린 거 같아요. 생각보다 타는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슈퍼 점프
슈퍼 점프는 패밀리 코스터 기다릴 때부터 사람들이 소리치는 소리가 들려서 바로 타러 갔던 놀이기구입니다. 이 놀이기구 정말 재밌습니다.
보기에는 되게 시시해 보이는데요. 위, 아래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원을 그리며 도는 놀이 기구입니다. 위, 아래로 왔다 갔다 하는 갭차이가 생각보다 스릴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탔던 놀이기구 중에 하나입니다.
주말에 대기시간은 앞에 한 팀 타게 하고 바로 그다음에 탔습니다.
패밀리 코스터
패밀리 코스터는 신발을 벗고 롤러코스터에 매달리게 앉은 후 타는 롤러코스터예요. 서울대공원 놀이기구가 좀 작다고 생각해서 시시할 줄 알았는데요. 재미있어서 저희는 추가로 표를 구매해서 2번이나 탔습니다. 이게 최고로 재미있었어요.
대기시간이 약 30분 정도 걸렸고 어른들이 제일 많이 줄 서 있던 놀이기구였습니다.
| 기준 | 놀이기구 |
| 125cm 이상 | 회전그네(보호자 탑승: 105cm 이상 가능) |
회전그네
원래는 125cm 이상이 탈 수 있지만 회전그네는 보호자가 동시 탑승하는 경우네는 105cm 이상만 되면 가능합니다.
유일하게 어질어질해서 살짝 멀미 날 거 같았던 놀이기구입니다. 어린 친구들은 다 잘 타는 거 같지만 성인분들은 좀 힘들어하시더라고요. 대기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고 앞에 한 타임 태우고, 그다음으로 들어갔습니다.
| 기준 | 놀이기구 |
| 120cm 이상 | 범퍼카, 매직스윙( 보호자 탑승 100cm 이상) |
범퍼카
범퍼카도 입구에서 제일 안쪽에 있고요. 생각보다 키가 좀 있어야 하더라고요. 보호자 탑승 옵션 없습니다. 생각보다 범퍼카 타는 공간이 좁아 보여서 따로 저희는 타지 않았어요.
매직스윙
| 기준 | 놀이기구 |
| 110cm 이상 | 슈퍼바이킹, 후룸라이드( 보호자 동승시, 100cm이상 가능) |
슈퍼 바이킹
슈퍼바이킹입니다. 이쪽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금방금방 대기 없이 탈 수 있었어요. 롯데월드보다 올라가는 정도는 덜해서 더욱 편안하고 재미있게 탈 수 있고요.
무엇보다 롯데월드에서는 느끼지 못한 개방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위치는 바로 입구 들어와서 왼편 안쪽에 있어요.
후룸라이더는 키 110 이상이지만 보호자가 같이 탄다면 100cm부터 탈 수 있습니다.
좋은 건 떨어지는 높낮이가 다른 코스가 2개가 있는데요. 한번 탈 때, 2개의 코스의 내리막길을 다 탈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었어요. 두 번 물을 맞고 놀 수 있었습니다. 대기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기다렸어요. 그래도 2인으로 타면 인원수를 채워서 앉아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한 20 ~30분 정도 기다린 거 같았어요.
| 기준 | 놀이기구 |
| 100cm 이상 | 회전목마, 수윙베어, 디노 기차 (호호자 동승시 36개월 미만 가능) |
회전목마
회전목마는 역시 밤에 불이 이쁘게 반짝일 때 찍어줘야죠. 서울대공원의 회전목마는 특이하게 2층까지 있었습니다.
속도는 다른 놀이공원의 회전목마랑 비슷하고 줄은 거의 서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줄을 서지 않고 바로바로 들어가서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많아요. 오히려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보다 시간적으로 효율성이 더 좋은 거 같아요.
스윙베어
스윙베어는 어린이용 작은 회전목마 겸 그네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 대신 천천히 왔다 갔다 도는 놀이기구예요. 알록달록하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놀이공원 한가운데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 기준 | 놀이기구 |
| 90cm 이상 | 스윙거, 회전컵, 미니바이킹 (3종류 다 보호자 동승시에 36개월 미만 탑승가능) |
| 90cm 이상 ~ 140이하 | 무당벌레, 개구리점프, 꼬마기차 (36개월 이상) |
개구리점프
개구리점프는 아시다시피 드롭타워의 어린이용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저도 어릴 때 개구리 점프 놀이기구를 처음 탔을 때, 그 아래로 훅 떨어지는 느낌이 너무 싫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역시나 아이들이 끝까지 남아서 즐기고 있더라고요.
키즈 존
키즈 존도 따로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미니바이킹도 있고요. 미니카. , 무당벌레, 꼬마기차와 동전 넣고 움직이는 기구까지!
키즈 존이 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안전에도 좋고 부모님들도 아이 케어하기 좋은 거 같아요.
사실 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가 다른 곳에 비하면 작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 했는데요. 다른 놀이공원에 있는 것들 다 있더라고요. 신기했어요. 다른 놀이공원에 비하면 정말 작은 규모인데요.
이렇게 마차도 있어서 포토존으로 사용할 수 도 있고, 구슬 아이스크림, 팝콘 이것저것 먹을 것도 팔더라고요. 더욱 좋은 건 여기는 음식물 검사도 안 해서 그냥 도시락 같은 거 싸와서 먹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페이스페인팅도 있고, 캐리커쳐도 있습니다. 정말 없는 게 없는 거 같아요.
놀이기구 외에도 여기저기 즐길 것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같이 간 친구도 여기 잘 되어있다고 여기 근처 사는 사람들은 주말마다 와서 이용하고 가기 좋다고 칭찬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무지개 광장까지 있어서 여기서 가족단위로 돗자리 펴서 앉아서 쉬고, 싸 온 음식이나 간식들도 먹고 했습니다.
이렇게 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 종류와 나이, 키 기준 및 가격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내부도 참 잘되어있더라고요.
나중에 아이 생기면 데리고 오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런 곳을 왜 몰랐었는지 아쉽기만 하더라고요. 여러분도 꼭 가서 한번 이용해 보세요. 아이가 없더라도 성인 둘이 가서 놀아도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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