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3가역 맛집과 긴 대기시간으로 유명한 골목집에 방문해서 언제 대기가 없는 시간대를 확인해 왔습니다.
을지로에 있는 골목집의 대표음식인 곱도리탕의 맛이 어떤지 찐 맛 후기도 전달드릴게요.
을지로 골목집 정보 및 대기시간
을지로 골목집은 을지로 3가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요. 곱도리탕이 대표적 음식입니다. 포장과 배달을 하지 않고 오직 현장 대기 등록해서 방문 판매만 하고 있어요.
운영은 휴무 없이 오전 11: 30 ~ 23:00까지 운영하고 15:00 ~16:0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그 외로 금, 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 운영합니다.
제일 중요한 대기시간과 대기 없이 빨리 들어갈 수 있는 시간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주말 5시 10분쯤에 도착했고 정확히 1시간 기다려서 들어갔어요.
5시에 왔을 때는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10분 사이로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섰습니다. 10분 다른 곳 돌아보다가 1시간 10분 넘게 기다렸어요.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가려면 4 ~5시 사이에 방문하세요! 5시 넘기면 바로 1시간 대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후 6시 되면 저기 위아래 대기자 명단에 사람이 다 꽉 찹니다. 저녁 8시에도 대기가 있어요.
회전율이 생각보다 좋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제 글 참고하셔서 대기 없이 맛있게 드시기를 바라요.
을지로 골목집 외관 및 내부
을지로 골목집 외부는 이렇게 네온사인으로 간판을 만들어서 예스러운 느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기하는 사람들이 앉을 수 있도록 의자도 8개 정도 준비해 놔 주셨어요. 여기 외에도 반대편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또 을지로 골목집 외부에는 각종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사진과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공깃밥 무한 리필이라는 안내문도 같이 있어요.
웨이팅이 있을 때는 매장 이용시간이 120분으로 제한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술 안먹어도 곱도리탕 먹고, 우동사리 넣고, 볶음밥 먹으니 저희는 딱 2시간이 되더라고요.
내부는 우선 엄청 사람이 많고 정신없습니다. 아마 40명 이상은 한 번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분위기는 헌팅포차 같은 분위기입니다. 90년 대생들에게 익숙한 노래가 생각보다 크게 나오고 사람들의 말소리도 커서 , 깊은 이야기를 하기에는 어려워요.
저희는 이런 곳인지 모르고 갔다가 핫한 분위기에 놀랐다가 금방 적응했습니다.
파란색, 붉은색 조명과 미러볼이 반짝여서 분위기를 한껏 더 흥나게 합니다. 사람들이 노래도 가끔 같이 부르기도 해요.
짐은 의자 아래에 둘 수 있게 되어있는 의자도 있고요. 짐을 보관할 수 없는 의자도 있어요. 만약 짐 보관이 필요하다면 짐을 넣을 수 있는 의자를 다른 테이블과 바꿔도 되겠습니다.
사진 속 자리는 화장실로 가는 길의 테이블들인데요. 구석진 곳에 소수로 앉을 수도 있고요.
화장실은 남녀공용이고 세면대는 바로 옆에 있습니다. 거의 사람들이 많다 보니 살짝 눈치싸움하고 가셔야 해요.
을지로 골목집 메뉴 및 가격
주문은 대기할 때 미리 직원분께서 시그니처에서 메뉴를 정하라고 말해주셔요.
낙곱세, 낙차세는 점심메뉴로 오후 3시까지만 운영하고 2인으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1인당 1.2만 원이에요.
저녁에는 낙곱새전골(낙지, 곱창, 새우, 소고기)이 중 3.6천 원, 곱도리탕/ 차닭볶음탕 중짜리가 3.6천 원입니다. 중짜리와 대짜리의 차이는 1.2만 원 차이 나요. 그리고 맵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신라면, 틈새라면, 불닭, 엽떡 맵기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신라면도 생각보다 매콤해서 매운 거 잘 드시는 분, 아니면 스트레스용으로 매운 거 부수러 오신 분들 아니면 신라면 맛 추천드립니다.
을지로 골뱅이 2.6만 원, 간장 닭발 1.5만 원에 판매하고 있고 추가 메뉴로는 육전, 계란말이, 셔벗, 콘치즈, 계란밥, 볶음밥, 각종 사리 추가가 있습니다.
기다리면서 곱도리탕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읽고 있으면 좋아요.
을지로 골목집 맛후기
반찬은 부추김치, 샐러드, 단무지, 양파 장아찌가 있습니다. 물과, 컵, 식기류, 그릇을 가져다주십니다. 옆에 뼈통에 국자랑 식기류 등이 들어가 있어요.
저희는 여자 3명이서 방문했고 대짜리의 모습입니다. 안에는 당일 배송 오는 곱창, 대창과 넓적 당면, 감자, 양파, 단호박, 무, 부추, 파, 국내산 닭이 들어가 있습니다.
음식을 놔주시면서 5분만 끓였다가 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요. 꺼내 먹었다가 닭에서 피가 나와서 다시 넣었어요. 먹어보니 대창을 보니 아직 먹을 때가 아니더라고요. 국물도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없어서 덜었던 음식 다시 도로 넣고 아주 푹 끓여줬습니다.
생닭은 대짜리인데 인원수대로 넣어주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3명이었고 닭다리, 닭봉, 닭날개 등이 다 3개씩 들어가 있었어요.
넓적 당면이 먼저 익어서 눌어붙지 않도록 저희는 부추보다 맨 위에 올려두고 오랫동안 끓이면서 먹었습니다.
저희는 15분 정도 더 넘게 끓여줬고요. 먹으면서도 불을 강하게 해서 계속 국물을 우려내서 먹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30년 전통 양념장의 덕분도 있겠지만 12시간 우려낸 닭 육수와 소 곱창과 대창에서 나오는 곱, 기름과 양파와 대파에서 나오는 달달함이 섞이면서 점점 더 진국으로 변해갔습니다.
맵기는 딱 적당하게 매콤하니 딱 맛있게 매운맛이었습니다. 아마 틈새라면 맵기로 했으면 좀 힘들었을 수도 있겠어요.
닭다리와 허벅지 크기는 국자를 다 덮고도 남은 크기예요. 보통 일반 닭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닭은 신선해서 누린내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고 양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고기가 부족한 느낌이 안 들었어요.
이렇게 국물이 사진처럼 졸을 때까지 그리고 다 먹기 전까지 계속 끓여줍니다. 아래에 무가 깔려있어서 계속 끓여도 들러붙거나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점점 내용물에 소스가 베어서 점점 더 맛있어집니다.
앞접시로 주신 접시가 너무 작았어요. 닭다리 하나가 애매하게 들어가는 크기라 조금은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당면도 바로 꺼내주고 한가득 담아서 먹기 시작해요.
곱창은 싱싱해서 국물과 같이 떠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창도 두툼하게 꽉 차있어서 그야말로 대만족이었어요.
들어간 감자는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맛있어요. 이것저것 열심히 골라 먹다 보면 여자 3명이서 대짜리를 다 먹어요. 이미 저희들의 배는 다 찼습니다.
하지만 우동사리를 포기할 수 없었어요. 졸여질 대로 졸여진 국물에 우동사리를 넣고 끓이면 우동이 그 진득한 국물을 다 머금어서 진짜 맛있습니다.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 조합이에요.
저는 배불러서 계란밥을 포기하고 우동을 먹었는데요.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우동을 먹으면서 더 졸여진 국물로 볶음밥을 시켰어요. 그래도 소스와 내용물이 남아있었는데요. 그건 따로 그릇에 덜어서 테이블에 가져다주시고, 밥을 볶아 계란프라이를 얹어서 주십니다.
먹어보니 볶음밥이라고 하기엔 수분감이 많아서 아래가 눌어 나중에 누룽지를 긁어먹을 수 있도록 더 익혔다 먹었습니다.
볶음밥의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우선 많이 질퍽했어요. 저희가 다시 펼쳐서 수분감을 날리려고 했는데요. 수분은 잘 안 날아가고 짜지기만 하더라고요.
다들 맛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좀 아쉽게 남기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을지로 3가역 맛집인 을지로 골목집에서 곱도리탕 맛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또 먹으러 가고 싶어요. 여러분도 방문 예정이 있다면 대기시간과 대기 없는 시간을 확인하고 가셔서 맛있는 식사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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