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3가 카페에 방문했는데요. 인기가 많아서 대기까지 고려해야 하는 수제 디저트 카페입니다. 을지빈 카페를 소개해드릴게요.
세월이 느껴지는 빈티지 물건들로 포근한 느낌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을지빈 운영정보 및 대기
을지빈은 어떻게 보면 세월을 가진 물건들로 센스 있게 인테리어를 꾸며서 힙한 느낌을 뿜기까지 하는 카페입니다. 직접 만든 음료와 디저트로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고품질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운영은 일요일에 휴일입니다. 그리고 12시에 시작해서 밤 10시까지 운영해요.
공휴일은 PC사용이 제한되고요.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다면 PC사용을 2시간으로 제한한고 있습니다.
위치는 을지로 3가역에서 9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에요. 덥고, 추운 날에는 역세권 카페가 제일입니다.
2층으로 계단을 통해서 올라오면, 대기자 명단을 쓸 수 있는 메모지와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꽉 찼을 때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과 명수를 적고 기다리면 됩니다.
핫한 카페는 대기까지 해야 한다니 처음 경험했어요. 저희는 주말에 오후 8시 40분에 방문해서 그런지 대기는 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을지빈 내부
입구로 들어와 왼편을 보면 음료를 제조하고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 나옵니다
주문대 왼편에는 시크릿 공간처럼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자리가 1개 있고요. 오른편에는 화장실이 있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아무렇게나 쌓아놓은 책들 같지만 옛날 TV에 그 시대 화질로 사람들의 모습이 비쳐서 더 분위기가 재미있었어요. 그냥 자체만 찍어도 분위기가 나고, 카페라 앞으로 가서 TV에 친구들과 같이 찍으며 그 시대 속에 들어간 거 같은 느낌을 흠뻑 느낄 수 있습니다.
주문하고 저 앞에서 사진 찍으니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계속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찍었어요.
낡은 난로와 호랑이 그림, 낡은 나무 화장대 등등의 물건들을 보면 다 촌스럽고 지나가다가 눈에 보이지도 않을 물건들인데요. 어떻게 이런 분위기를 만들었는지 사장님의 감각이 돋보이시더라고요.
덕분에 저도 빈티지 감성이 좋아지더라고요.
어디 각도에서 찍어도 이쁘더라고요. 가끔 보이는 식물이 카페를 답답하게 하지 않게 만들어줘서 꼬질한 레트로는 아니었습니다.
난 식물을 저렇게 하늘에 매달아 키우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을지빈 전체의 모습입니다. 가운데에는 긴 단체 테이블이 있어요. 이 테이블은 투명 아크릴로 나뉘어 있어서 4인씩 나눠 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르는 일행이영도 같이 앉고 하더라고요.
단체 테이블 위에도 꽃과 요즘은 흔하게 잘 보이지 않는 은은한 조명이 비추고 있습니다.
중앙 단체 테이블 기준으로 왼편에는 이렇게 2 ~3인으로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요.
자칫 특별함을 느낄 수 없는 자리일 수 있는데요. 저렇게 커튼과 세월의 옷을 입은 의자가 분위기를 바꿔놨더라고요.
그리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소파와, 수프림 캠핑의자, 그리고 등받이 없는 의자에, 높낮이가 다른 원테이블까지 공간을 참 재미있게 꾸며놨어요. 옆에는 지구본과 옛날 게임기들도 같이 놔둬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펩시 조명과 빛은 하얗지만 붉게 빛나는 스탠드 조명이 식물들과 포인트가 되어 앉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곳이 있었습니다.
단체석 기준에 오른편에는 이렇게 2인씩 앉을 수 있는 자리가 6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 은은한 조명에 연인과 친구와 와서 서로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한다면 생각만 해도 좋은 거 같아요. 대기만 없다면 다음에 방문해도 친구들 을지빈으로 데려올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단체석 제일 끝에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도 준비되어 있고요. 제일 안쪽에는 바형태로 창문을 통해 밖을 보고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다 많이 앉아있었어요.
을지빈 음료 및 디저트 종류와 가격
을지빈은 음료와 디저트를 다 직접 만들어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커피종류는 5 천 원 ~ 6.8천 원 사이로 판매하고 있고요. 밀크음료(스위트 카카오, 머스캣밀크티, 쌍화라테)는 6천 원 ~ 6.5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핸드메이드 음료는 자몽블랙, 라임모히또, 미드나잇체리, 로즈레몬, 골드후르츠까지 7천 원에 판매되고 있어요.
직접 사장님께서 수제로 만든 디저트의 종류는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초코 티라미수/ 딸기 치크 크림 타르페는 6.5 ~ 7천 원에 판매하고 있고요.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7.5천 원,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 6.5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애플시나몬 머핀, 초콜릿 머핀, 톰 앤 제리 치즈케이크 7천 원이고, 모나카 케이크는 4.5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을지빈 이용 관련 정보
만약 디커트 포장을 한다면 환경 부담금으로 500원을 추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도장 12개를 모으면 음료 1잔을 무료로 준다고 합니다. (단, 런치할인 음료는 제외)
그 외에 런치타임인 12 ~ 1시 사이에는 테이크아웃잔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계산하는 곳 근처에는 마실 수 있는 물과 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을지빈 맛 후기
저희는 바스크치크 케이크와 스위트 카카오 밀크를 시켰습니다.
트레이에 깔끔한 컵과 그릇에 음료와 디저트를 담아주셨습니다. 음료잔이 높이가 낮아서 그런지 빨대도 짧았어요.
스위트 카카오 밀크는 초코우유 맛인데요. 발로나 생초콜릿이 들어가서 그런지 확실히 제티탄 맛이 아닌, 초코가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생초콜릿이 들어가니 역시 좀 더 고급스럽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음료 양이 적어요. 큰 숨으로 몇번 흡입하면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먹으면서도 금방 다 먹어버릴까 봐 불안해하면서 먹었어요. 그래도 맛은 좋았습니다.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올해 먹었던 바스크 치즈케이크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치즈와 크림이 섞은 질감으로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내립니다. 친구들도 다 맛있다고 입 모아서 이야기했어요. 적당히 고소하고 치즈의 풍미도 느껴지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초코 파운드 케이크입니다. 치즈 바스크 케이크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하나 더 시켰어요. 파운드케이크라 카스텔라의 식감보다는 살짝의 단단한 식감이 있어요. 위에 올려져 있는 부드러운 생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됩니다. 케이크 자체는 잘 모르겠고 위에 크림은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윗부분에는 호두와 초콜릿이 있어 다른 식감과 초코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을지로 3가 카페인 을지빈에 방문해 봤습니다. 처음으로 대기해야 하는 카페에 들러보니 을지로의 힙한 느낌과 맛있는 음료와 수제 디저트까지 다 완벽했어요. 괜히 대기해야 하는 집이 아닌 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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