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카페를 검색하다가 리뷰수와 후기를 보고 가보기 위해서 방문했던 작당모의라는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다채로운 시즌 디저트 메뉴들과 아늑하고 좋은 분위기로 많이들 방문하는 거 같았어요.
[작당모의 소개 및 대기시간]
홍대 카페인 작당모의는 매일 12시부터 오후 21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체는 이용하기 힘들고 안에 테이블이 5인 이상은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4인까지만 사용이 가능해요.
카페에 대기시간이 있어서 사실 도착하자마자 놀랐는데요. 저희는 주말 오후 5시쯤에 도착했었고 대기가 1팀이라서 대기시간 5분도 안 돼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녁시간 지나면 사람들이 더 대기를 많이 하니까 식사시간 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오는 걸 추천드려요.
대기 등록하고 건물 밖에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너무 덥거나 추운 날에는 대기 안 하는 걸 추천드려요. 인원수에 맞는 자리가 나야 전화가 옵니다. 한마디로 2인인데 4인테이블 자리가 나면 더 기다려야 합니다. 2번 부재 시에는 다음 순번으로 넘어간다고 해요.
[작당모의 외부, 내부]
처음 작당모의 외부모습을 보고 딱 여기다!라고 말하기 어려웠어요. 외부를 봤을 때 3층으로 된 하얀색 건물에 있는데요. 작당모의가 사용하는 층은 1.5층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 다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지하는 다른 음식점이더라고요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내부에는 주문하는 곳이 있습니다. 기본 우드 계열 인테리어와 화이트 색깔의 조화로 따뜻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어요.
입구에서 바로 왼편으로 가면 창가 쪽에 2인테이블 3개, 4인 테이블 1개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2인 자리는 서로 마주 보고 앉는 자리,벽 쪽으로 보고 앉는 자리, 나란히 앉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부가 생각보다 넓었지만 창가 쪽은 생각보다 엄청 여유 있는 공간의 느낌은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엥.. 2인이어도 너무 좁아터지니 곳 주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면서 앉았는데요. 그래도 가방을 올려놓을 수 있는 의자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이용하기 좋았어요.
또 내부에서 크게 떠들지 말라는 안내문구가 있어서 그런지 앉아서 있다 보니까 답답한 느낌 없이 작당모의만의 나름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테이블 하나하나가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조명이 하나씩 있어서 디저트 놓고 사진 찍기에는 이만한 카페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작당모의는 큰소리로 대화하는 걸 자제하고 있어요. 테이블마다 안내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웨이팅이 있을 경우 자리변경과 이용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되는 점이 있습니다.
사실 이용하는데 저희가 웨이팅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면서 이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2시간이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시간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용하면서 시간을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 조금은 불편하더라고요.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어쩔수없지만요!
창문가 쪽에서 뒤쪽으로 돌면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컵, 물, 티슈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물 먹을 수 있는 컵이 작아요. 여러 번 먹어야 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 뒤에 2인 자리 3개, 4인자리 1개가 더 있었습니다.
출입문 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이렇게 또 2인 테이블 5개가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생각보다 아늑하고 스탠드의 조명으로 서로의 대화에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작당모의 메뉴와 가격]
커피 아메리카노가 5.8천 원으로 다른 곳이랑 가격 비교했을 때는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커피 이외에는 가격이 있는 편이에요.
초코, 말차라테는 6.8천 원, 시그니쳐 크림 커피(아인슈페너, 크림 라뗴, 바닐라 크림라테, 캐러멜 라테, 모카크림라테)는 7.5천 원입니다. 수제청 과일음료는(자몽, 자몽 얼그레이, 레몬) 7.5천 원입니다. 티 종류도 7.3 ~ 7.5천 원입니다. 아무리 시그니쳐 크림이 들어간다지만 티가격도 그렇고 가격이 좀 있는 편이네요.
시즌음료로 무화과 과일이 기본 베이스로 들어간 홍차, 라테, 에이드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무화과 과일이 조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7.8천 원 정도는 해도 어느정도 이해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디저트는 무화과가 올라간 크림치즈케이크 8.8천 원, 얼그레이 파운드에 크림과 무화과 산딸기가 올라간 플레이트가 8.8천 원입니다. 케이크 디저트는 다른 곳에서도 6~8천 원 하지만 거의 9천 원에 가까운 디저트입니다. 디저트까지 먹으면 거의 밥값만큼 나옵니다.
시즌과일이 무화과라 가격이 있어도 이해하지만 망고 등 그보다 조금 아래단계의 과일이 올라가면 좀 아쉬울거 같아요. 디저트와 음료와는 거의 1천 원 차이네요.
홀타르트 1.5만 원, 조각 타르트 7.8천 원, 다쿠아즈 7.6천 원, 무화과 티라미수 1.1만 원, 티라미수 1.2만 원입니다. 티라미수도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비주얼적인 면이 너무 이뻐 보여서 구매해서 먹고 싶은 욕구가 셈 솟는 디저트들이 많아요. 다들 그래서 가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 하면서 까지 가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제로페이와 카카오페이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작당모의 맛 후기]
저희는 작당모의 홍차와 라테, 작당모의 플레이트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사진 찍기에는 너무나 이쁜 음료와 디저트예요. 이쁜 메뉴들과 작당모의 카페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우러져서 사람들이 웨이팅이 있음에도 방문하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저는 한 번은 방문해 볼 만 하지만 그 이상은 웨이팅 하면서 방문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무화과 라테입니다. 아래에는 무화과 청이 깔려있고 위에는 얼음과 바닐라빈 크림이 들어가 있어요. 꾸덕한 크림은 아니고 라뗴에 들어가는 질감의 크림이라 섞어먹으면 무화과 청에서 올라오는 달달함과 바닐라빈의 크림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습니다.
위에 이쁘게 세팅되어 있는 무화과 자체도 달달하니 맛있지만 과하지 않은 달달함이고 아래에 무화과청도 씹혀서 맛있었어요. 하지만 갈증해소하기에는 살짝 양이 아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메뉴는 무화과 홍차입니다. 홍차 티백을 빼서 놓을 수 있는 작은 종지그릇도 따로 주십니다. 무화과 청이 들어가서 홍차의 향의 약간의 달달함이 더해져서 허니블랙티 부류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요. 만족하며 먹었어요.
음료 위에 두 조각의 무화과가 들어있어서 씹는 식감도 좋았고, 라즈베리도 있어서 홍차 종류임에도 푸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화과의 분홍색과 로즈메리의 초록색, 라즈베리의 빨간색 등으로 색깔의 조합도 이뻐요. 얼음도 가득 들어가 있고, 청도 아래에 넉넉히 있어서 얼음 녹여가면서 먹기에 좋습니다.
무화과 플레이트에 사용할 포크와 나이프도 따로 주십니다. 무화과와 금색, 우드색, 화이트색, 빨간색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리는 세트인 거 같아요.
무화과 플레이트입니다. 파운드케이크 위에 크림 그리고 무화과와 라즈베리, 허브로 데코레이션을 했어요. 크리스마스 느낌도 들고 정말 이쁩니다.
처음에 어떻게 잘라야 할지 멈칫했지만 나이프로 어렵지 않게 자를 수 있었어요. 이쁘지만 먹어야 하기 때문에 난도질을 해주고 먹기 시작합니다.
보다시피 과일은 충분히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항상 케이크는 과일이 부족한 느낌이었는데요. 작당모의에서는 음료와 디저트에 과일이 충분히 들어가서 더 알차게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에 딸기인 거 같은 잼을 바르고 그 위에 크림과 무화과를 올린 플레이트입니다.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의 은은한 향에 너무 밍밍하지 않도록 잼을 더해서 단맛을 더하고 크림으로 부드러움, 무화과의 달달하고 알갱이를 씹는 맛까지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딱 이 사진처럼의 조합으로 먹으면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무화과 과일을 다 먹으면 대신 라즈베리 과일로 바꿔서 빵, 크림, 과일 조합으로 드셔요. 빵도 퍽퍽하지 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홍대 카페인 모의작당에 방문해 봤어요. 웨이팅이 있는 무화과 디저트를 파는 곳으로 그 정도까지 맛있는 곳인가 하고 의문을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장점은 제철 과일로 이쁜 디저트와 음료를 볼 수 있어서 대접받는 느낌이 듭니다. 디저트의 맛도 좋고요. 그리고 테이블마다 은은한 조명으로 같이 간 사람에게 집중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그와 더불어 인스타 감성이 정말 풍부한 곳입니다. 그 외로 안타까웠던 점은 대기를 내부에서 못하기에 날씨가 짓궂은 날에는 웨이팅 하기가 어려운 점과 한 번은 먹어보면 좋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있어서 두 번 방문은 안 할 거 같습니다.
이렇게 작당모의 카페, 웨이팅까지 하면서 먹을만한 그 정도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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